사진첩 개설

글을 쓰기 위해 찍어둔 사진을 뒤적거리다 보면 신기한 경험을 한다.

불과 얼마 전 일도 잊어버릴 정도로 기억력이 나빠졌지만 예전에 찍어둔 사진을 보면 오래전 기억뿐 아니라 그 순간의 느낌마저도 다시 떠오른다.

전부터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사진을 정리하려고 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블로그 글을 쓰면서 자료로 이용하기 위해 찍어둔 사진을 시간순으로 정리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이번 사진첩 개설로 자칫 영원히 데이터 파일로만 남을뻔한 사진에 새 생명을 주는 좋은 작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