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갤러리는 전통 한옥을 전시 공간으로 재해석한 전시 및 대관 시설로 북촌 365_Lab에서 운영하고 있다. 전통 한옥이 밀집한 북촌 한옥마을에서 여러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는 곳으로 최근 배우 최화정 씨의 생가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모두의 갤러리 기본정보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 2길 11-9
지하철 :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467m
입장료 : 무료
운영시간 : 10:00 – 17:00
정기휴무 : 월요일
서울한옥포털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작은 쉼터 갤러리 북촌한옥마을의 골목길 옆 작은 미술관
작은 쉼터 갤러리 북촌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전시시설로 북촌한옥마을 골목길 옆에 있는 갤러리 …
한옥지원센터 북촌 마을서재가 있는 한옥 관련 상담의 장
한옥지원센터 북촌에 있는 한옥 지원센터로 서울시 모든 한옥을 대상으로 지원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장소 …
북촌 365_Lab 모두의 갤러리
이곳에는 북촌 365_Lab에서 운영하는 세 가지 시설이 있다. 모두의 갤러리는 이 중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 다른 시설에 비해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장소이다.

“북촌 가꾸기 사업” 초기 서울시가 매입한 한옥 중 하나로 2015년에 북촌 주민들이 기증한 도서가 비치된 “마을서재”로 개관하였으나 마을 서재는 한옥지원센터로 이전하고 현재는 갤러리로 운영 중이며 배우 최화정 씨의 유튜브에 자신의 생가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었다.
서울시 공공 한옥으로 별도의 입장 절차 없이 무료이기 때문에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 지나는 길에 편하게 들러 한옥 체험과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모두의 갤러리 대문
계동 2길 11-9에 도착해서 작은 쉼터 갤러리와 한옥지원센터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면 “모두의 갤러리”라고 적혀있는 대문이 나온다.

사고석 담장에 사모기둥 두 개를 양쪽에 세워 문짝을 설치한 일각문 형식의 대문으로 바로 옆에 전시회 정보를 알려주는 옥외광고물이 있다.
모두의 갤러리 안채
대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자연석으로 만든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을 오르면 전시실로 쓰이는 안채가 나온다.

“ㄱ”자형 전퇴집 평면으로 중심에 대청마루가 있으며 좌우에 두 칸 규모의 안방과 한 칸 규모의 건넌방이 있다. 안방 전면에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전시공간인 누마루가 있다.

일고주오량가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외벌대 기단 위에 사다리형 초석이 사용되었으며 사모기둥에 대들보와 납도리가 결구된 민도리식 가구이다.

대청마루와 건넌방 전면에 널찍한 툇마루가 있으며 측면에도 건물을 따라 쪽마루가 설치되어 있어 그곳에서 방문객들이 쉬다 돌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시 및 대관
“모두의 갤러리”라는 이름처럼 북촌 주민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전시 및 대관이 가능하다.

서울한옥포털 공식 홈페이지 메뉴에서 “한옥살이” – “한옥공간 대관” 카테고리에서 관련 정보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서울한옥포털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단청 전시회
방문일에는 단청 관련 전시가 진행중이었다. 단청은 한옥의 주재료인 목재에 채색하여 부식을 방지하고 장식적인 기능을 하는 전통 건축 미술이다.

단청은 삼국시대 고분 벽화에서 처음 나타나며 이후로 우리 전통 건축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전통 미술이 되었다. 종류로는 가칠단청과 긋기단청, 모로단청, 금단청이 있으며 무늬로는 머리초, 별화, 비단무늬, 단독무늬가 있다.
인간적인 공간에서의 전시회
휴먼스케일의 전통 한옥에서 전시회는 넓은 바닥면적과 높은 천장고를 지닌 현대 미술관과는 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방문객들이 전시회 감상을 마치고 툇마루에 앉아 쉬다 돌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고 그 어떤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전시시설보다 훌륭하게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최근 유명인의 유튜브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북촌 방문객이 존재조차 모른 채 지나치는 사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이 글을 통해 더욱 알려지길 기대해 본다.